서브비쥬얼이미지6

서평

HOME > 학술 웹진 social 2.0 > 서평

발표주제 ‘모두가 광장에 모이다’ Prologue & Epilogue
작성자 송인혁 조회수 1644
작성일 2010.09.17

 

  ‘모두가 광장에 모이다’ Prologue & Epilogue

 

 

Prologue

 

혁명이란 기존의 시스템이 완전히 다른 것으로 바뀌는 것을 말한다. 전 국민의 철학과 사상체계가 바뀌는 것도 혁명이고, 에너지 체계의 대 전환도 혁명이다. 18세기 후반에는 기계의 발명과 기술의 혁신이라는 산업 혁명이 일어났다. 20세기 중반까지는 사상 혁명으로 전 세계에 이념 혁명을 일으켰다. 20세기 중반, 1960년대부터는 정보 혁명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멀티미디어 사회, 디지털 사회, 지식 사회, 정보 네트워크 사회, 글로벌·네트워크 사회라는 말들이 이 시기에 나왔다. 그러다가 불과 30여년이 지나자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양상의 시대가 펼쳐졌다. 이른바 소통과 개방, 참여의 패러다임이 지배하는 상호 연결의 시대(Interconnected Age)가 그것이다. 인터넷이 세상을 연결했고, 세상의 모든 정보들이 연결되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 모든 사람들이 연결되어 이전까지와는 전혀 다른 소통을 시작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또 하나의 혁명을 맞고 있다. 바로 혁명의 시대(Revolutionary Times)이다. 이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생각들이 기존의 패러다임들을 압도하는 혁명이 일상화된 시대. 무한 경쟁의 시대에서 생각의 무한 공유와 확산의 시대, 이른바 촛불의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 세상의 변화 속도는 기하 급수적으로 빨라지고 있다. 변화는 지금까지의 모든 것을 합친 것보다도 더 빠르게 한 순간에 또 다른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기도 벅찬데, 의식의 모든 것을 뒤 흔드는 혁명이 일상화되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니 앞이 캄캄할 노릇이다.

 

그러나 굿 뉴스가 있다. 지금 우리가 맞이하고 있는 혁명의 시대는 더욱 심화된 무한경쟁의 시대가 아니라, 사랑과 자발성으로 무장한 무한협력의 시대(Unlimited Collaborationeneration)이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는 개방과 소통의 패러다임이 세상을 바꾸고 있는 현장을 목격하고 있다. 세상이 어떻게 변화해 왔으며, 앞으로는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새롭게 도래한 소통과 협력의 시대란 것이 무엇인지, 왜 세상의 화두가 되고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우리가 조직과 고정관념의 틀에서 벗어나 개인 대 개인으로 서로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탐욕과 투쟁의 장이 열릴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반면에 인터넷의 탄생과 웹 2.0을 필두로 하는 소셜 미디어라는 것의 탄생 이면을 들여다보면, 서로간의 소통이 일어날 때 인간이 얼마나 이타적인 존재일 수 있는지를 발견하고 놀랄 것이며 전 지구적인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현장에 여러분도 당당히 기여할 수 있음에 기뻐할 것이다. 인간은 유전적으로 더 가까이, 더 많이 소통하도록 만들어져 있음을 알게 될 것이고, 그것이 인류의 지속 가능한 영속성에 도움이 되기 때문임을 발견할 것이다. 또한 한국인이 소통의 시대에 얼마나 빛을 발할 수 있는지도 알게 될 것이다.

 

트위터라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서 한국인은 순식간에 세계 소통 지수를 석권해 버리는 기염을 토한다. 한국인들이 얼마나 소통에 목말라 있었는지, 서로 만나기를 갈망했는지를 여러분도 생생하게 목격할 것이다. 사람들이 자신의 계급장을 떼고 개인대 개인으로 만나서 서로 화합하는 현장을 여러분과 함께 가 볼 것이다. 한편으로 개방과 소통의 시대에 우리가 생각해야 할 이슈들은 무엇인지, 기업들은 어떤 형태로 비즈니스를 해야 하는지를 사례를 중심으로 자세히 들여다 볼 것이다. 그리고 모두가 소통하는 세상에서 이제 전지구적인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자 하는 글로벌 소사이어티의 탄생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들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이 모든 변화들이 무엇을 향해 가고 있는지를 관통하는 키워드를 제시할 것이다.

 

정말 멋진 세상이 다가왔다. 여러분이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스스로 생겨먹은 그대로, 스스로의 의지 그대로를 드러내 보이는 것이 가장 경쟁력 있음을 증명하는 세상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소통의 혁신이다. 수많은 아이디어들이 서로 자유롭게 공유되고 개방되고, 퍼져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탄생에 탄생을 거듭하도록 우리 자신을 개방해야 한다. 다양성을 최대한 키워야 한다. 혁신은 이제 유행어가 아니다. 함께 그 현장으로 달려가 보자.

 

Epilogue

 

세상이 발전할수록 우리는 더욱 개인화되고 타인 속에서의 나라는 존재가 더욱 극명하게 드러남으로써 우리는 어쩌면 한층 외로워지는 세상으로 나아갈 것만 같았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희망을 발견하고 있다. 개인화의 끝은 외로움이 아니라 자유로움과 이타성이 넘치는 개인의 만남이었다. 인류가 지금 겪고 있는 거대한 변화는 서로가 서로에게 다가가는 소통과 나눔이었다. 그렇다. 지금 우리가 맞이하고 있는 혁명의 시대는 더욱 심화된 무한경쟁의 시대가 아니라, 한층 열려진 무한협력의 시대(Unlimited Collaboration Generation)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말 그대로 혁신이다. 수많은 아이디어들이 서로 자유롭게 공유되고 개방되고, 퍼져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혁신은 이제 유행어가 아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탄생에 탄생을 거듭하도록 우리 자신을 개방해야 한다. 다양성을 최대한 키워야 한다. 경영의 미래로 유명한 게리 해멀 교수는 “다양성은 더이상 유행어로만 남아서는 안된다. 기업은 특이한 것, 독특한 것, 불가사의한 괴짜, 다채로운 것, 이상야릇한 것을 적극적으로 추구해야 한다.”라고 주장한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제이콥스는 "현실에서 복잡한 질문의 대답이 한 가지 해결책에서 나올 수 있을까? 혁신이 똑같은 한 군데에서, 한 회사에서 나올 수 있을 것인가?" 라고 질문을 던졌다.

 

우리는 과거 어느 때보다 기존의 고정 관념과 관습에 얽매이지 않아야 하고, 서로의 다양성이 최대한 살아남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개방과 소통의 비즈니스 기회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인류가 함께 전지구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글로벌 소사이어티 시대로 뛰어들어야 한다. 전 인류의 아이디어를 특정 집단이나 국가에 고여 있도록 해서는 안된다. 지구촌 모든 구성원들이 서로의 발전과 공영을 위해 소셜 네트워크의 수많은 사람들이 글로벌 시민으로서 나서야 한다.

 

가난한 국가들이 가난의 굴레를 끊고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한다. 그것은 우리의 자리를 위협하는 것이 아닌 더욱 커지는 가능성과 시장을 만들어 준다.

 

간(間)

TED의 지역 이벤트인 TEDxSeoul의 오거나이저 류한석씨는 지금까지 소개한인류의 진보를 ‘간(間)’이라는 개념으로 정의 내리고 있다. 인류의 탄생 이후부터 최첨단 과학기술의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있는 것은 결국 ‘소통성의 진보’라는 축으로 설명이 가능하고, 그것은 바로 ‘간(間)’을 줄이는 방향으로 발전한다는 것이다.

 

간이란 사람과 사람 사이를, 시간과 시간 사이를, 공간과 공간 사이를 말한다. 다시 말하면 간은 시, 공간과 그 안에 있는 사람의 관계를 나타내는 말이다. 간을 줄인다는 말은 무엇인가? 바로 나와 여러분의 거리가 가까워지도록 서로 다가간다는 뜻이다. 그리고 현재와 미래의 거리가 짧아진다는 뜻이다. 마지막으로 유와 무의 경계가 사라진다는 뜻이다.

 

혁명의 시대를 맞이하며 우리는 이 간의 거리가 극적으로 짧아지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 기술의 발전은 우리가 ‘먼 미래’라고 불리던 내일의 거리를 엄청나게 단축시키고 있다. 생각하는 모든 것들이 현재에 존재하며, 얼마 지나지 않은 현재에 등장할 것이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세계가 더 이상 별개가 아닌 수준으로 융합되었다. 인터넷은 이제 가상의 세상이 아닌 우리의 현실 그 자체다. 가상의 기술은 이제 증강현실이라는 이름으로 현실 세계에 더해져 현실을 더욱 실감나게 만들어 주고 있으며, 현실 세상에 일어나는 일들이 그대로 가상의 세계에도 투영되고 있다. 이제는 물리적인 재화 생산 능력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우리 두뇌의 사고가 만들어내는 아이디어 그 자체가 더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웹 2.0을 필두로 하는 소셜 미디어가 등장하면서 우리는 어느 순간 서로에게 너무나도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가장 어려워 보이던 서로 간의 소통이 거짓말처럼 쉬워졌다.

 

그리고, 이 모든 각각의 간이 하나로 어우러져 모든 것들이 소통을 가속하고 있다. 소통할수록 모두가 더 풍요롭고 여유로워질 수 있는 시대의 서막. 우리가 모두 모인 광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첨부파일  
이전글 이전글이 없습니다.
다음글 보편적인 감정으로서의 인류애
목록